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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버스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EOS 안내서(출처: EO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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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edium.com/eosys/%ED%81%AC%EB%A6%BD%ED%86%A0%EB%B2%84%EC%8A%A4%EB%A5%BC-%EC%97%AC%ED%96%89%ED%95%98%EB%8A%94-%ED%9E%88%EC%B9%98%ED%95%98%EC%9D%B4%EC%BB%A4%EB%A5%BC-%EC%9C%84%ED%95%9C-eos-%EC%95%88%EB%82%B4%EC%84%9C-774e1ed087f9


크립토버스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EOS 안내서

*EEG Native Contents

아직 많은 사람들이 EOS를 어려워합니다. 블록체인이 생소한 사람들은 더 그렇겠죠. 그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EOS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조금 패러디한 ‘크립토버스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EOS 안내서'로 처음 EOS를 접한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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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gangeun25

눈을 떠보니 크립토버스(Crptoverse)였다.

조금 더 투명하고 평등한 세상을 찾아 떠난지 얼마가 지났을까. 크립토버스의 행성들은 블록이 연결된 거대한 체인 위에서 돌아간다. 계속되는 행성 간 이주에 지쳐가던 중, 은하계에서 가장 유명한 ‘당황하지 마시오(Don’t panic!)’ 라는 말이 적힌 ‘크립토버스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EOS안내서’를 읽게 되었다. EOS 안내서는 다음과 같은 크립토버스 역사로 시작된다.

비트코인(Bitcoin)을 캐는 광부들은 어느덧 거대한 기계(ASICS)들에 잠식되었고, 기껏 찾아 정착한 이더리움(Ethereum) 행성은 갈수록 부담되는 거래 비용인 가스(Gas)비용에 허덕여야만 했죠. (중략)

나 또한 고양이를 거래할 수 있는 크립토키티즈(CryptoKitties) 공장에 과부하가 걸려 이더리움 행성이 멈춘 이후로 이주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EOS 안내서는 친절하게도 이런 불편함 하나 하나를 해결해 준다며 히치하이커들을 안내했다 (주의, 의심은 자유다).

EOS 행성으로 이주하세요!
EOSIO는 행성의 심장입니다. EOSIO는 블록을 쌓고 연결하는 데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입니다. 더이상 Gas 비용에 부담 갖지 마세요. EOS 행성에는 통행료가 없으니까요!

EOS라 불리는 행성은 크립토버스의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투명성을 지향하는 블록체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행성 보다 모든 것이 신속하게 해결된다고 했다. 그만큼 살기 편하다는 이야기겠지. 그리고 안내서는 EOS 행성의 통치 방식과 이주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

통치 방식
EOS에는 21개의 블록 공장이 있습니다. 이들은 행성이 잘 돌아가도록 행성의 발전에 필요한 블록을 공급합니다 (크립토버스의 평범한 행성은 돌아가기 위해 체인으로 연결된 블록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이들은 시민들 (EOS를 소유한)의 투표로 선출됩니다.
시민권
EOS 시민권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투표권을 위해서)는 일정량의 땅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행성에 거주하는 것은 자유지만, 공장이나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땅이 있어야 합니다. 토지 소유권은 현재 이더리움 행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EOS(ERC-20 토큰)” 이라고 불리는 (이더리움 행성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지폐를 갖고 있으신 분은 지폐를 EOS 은행에 등록해 주세요.

그리고 아래엔 커다랗게 주의사항이 적혀 있었다.

주의! EOS 행성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은행에 등록한 지폐만 인정됩니다.

한 구석에 ‘메타마스크’라고 불리는 여우(**이더리움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지갑)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EOS로 떠나는 로켓이 있는 발사대였다.

“왜 EOS로 떠나려 하시나요?”

나는 궁금한 마음에 Dan Larimer 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었다.

“EOS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이에요. 마치 지구와 같죠. 사람들은 큰 돈을 내지 않고도 멋진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다른 행성보다 평등(탈중앙화)할 거에요.”

안내서에 Dan Larimer라는 사람이 실려 있었는데, 이렇게 서술되어 있었다.

댄 라리머(bytemaster)
그는 아주 오래, 오랫동안 행성을 움직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잘나가는 서비스인 Bitshares와 대중적인 서비스인 Steemit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죠. 그는 EOS가 권력을 잘 분산시켜서 좀 더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그 중에서도 월등한 실력의 보유자이죠).

호기심이 생긴 나는 EOS 토큰을 파는 거래소를 기웃거렸다. 거래소 문에는 (GAS 없을 시 거래 불가)라는 표지판이 크게 걸려 있었고, 불현듯 EOS 로켓에 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EOS 토큰에 대해 찾아보니, 이런 솔깃한 말이 있다.

EOS 토큰을 은행에 등록하고 개인지갑에 가지고 있으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토큰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등록하면 투표도 가능합니다!

친절한 EOS 해설

EOS란 무엇인가요?

Block.one의 CTO Dan Larimer(댄 라리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열(censorship)과 부패(corruption)로부터 자유로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을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가 만든 ‘Steemit(스팀잇)’이라는 서비스를 보면 잘 알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팀잇은 검열로부터 자유로운 블록체인 위에 만들어진 SNS입니다. 그는 이런 고민에서 스팀잇을 만들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좋은 글을 쓰는데,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은 보상받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스팀잇에서는 사람들이 글을 쓰고, 좋은 컨텐츠를 보면 ‘좋아요’ 투표를 합니다. ‘좋아요’를 많이 받은 사람은 그만큼의 돈 (스팀달러)을 벌 수 있는 것이죠.

라리머는 이런 서비스를 많이 만들 수는 없을까를 고민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EOSIO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단순히 말해 EOS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OS(operating system)입니다. 안드로이드 위에 스마트폰의 여러 앱이 생겼듯, 블록체인 위에 여러 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s 라고 부르죠)을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든 것입니다.

EOS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확장성(scalability)’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아직은 많은 사람이 쓰기에 블록체인은 느리고 답답하단 것이죠. EOS는 스팀잇 등의 서비스에서 검증해온 방법을 통해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6월에 메인넷(행성이 돌아가면)이 론칭되면, 과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할 것입니다.

또 두드러지는 장점은 사용료(transaction fee)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더리움도 유명하지만, 이더리움 위에서 앱을 만들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Gas’라고 부르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즉, 누군가와 거래를 하려면 거래 자체에 대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죠. 얼마나 불편한가요? 물론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보다 사람들은 6월에 나올 EOS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더리움의 해결책도 기대되지만요).

현재 EOSIO소프트웨어의 베타 버전(Dawn 4.0)이 출시되어 있으며, EOS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베타 버전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 EOS 블록체인 위에 만들어질 여러가지 DApp(분산앱)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떤 DApp이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EOS 위에서는 기존 모바일 앱이 만들기 힘들었던 컨셉의 서비스들이 생겨날수도 있는데요, 구체적인 DApp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EOS, 더 궁금하다면 코리오스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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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G Writer: Orchid Kim

We Vitalize EOS Ecosystem.

Write with us: eeg@eosy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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