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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왜 가상화폐 리브라를 기다려? 중국이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제이정 0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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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기기 최대 기업인 화웨이 기술(퍼웨이)의 임정비(任正非) 대표는 “페이스북(Facebook)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와 동등한 가치를 가진 디지털 화폐를 중국은 독자적으로 쉽게 발행할 수 있다. 왜 남들이 발행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인가?"라고 의문시하며 “일국의 힘은 1개 인터넷 기업을 훨씬 능가한다”라고 Sina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주장했다. 

지난 8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이 페이스북(Facebook)의 가상통화 리브라(Libra)에 맞서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웨이 기술(퍼웨이)의 임정비(任正非) 대표가 주장한 대로 “일국의 힘은 1개 인터넷 기업을 훨씬 능가한다”에 동의하지만 가상화폐의 기원 자체가 탈 중앙화에 있다. 국가에 모든 경제, 정치권력이 집중되는 국가의 특성과는 전혀 다르다. 

가상화폐가 국가에 의회서 만들어지고 통제 된다면 현재의 종이 화폐가 디지털 화폐로 변화하는 것에 불과하다. 다만 은행 업무 관련 국제 간 수수료율 인하와, 신속한 송금 등 아주 일부의 기능 이외에는 가상화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각국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어느 지역에 한정 된 폐쇄적인 화폐로 그 사용범위가 제한된다. 그러나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이 이미 국경의 한계를 넘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 확보가 가능한 IT 대기업의 가상화폐는 그 범위가 무한대로 향후 미래의 각국 경제, 정치에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중국을 포함해서 여러 국가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염두해 두고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탈 중앙화가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자국 통화의 높은 인플레이션 방지 및 상대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이제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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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년 12월 15일, 데일리코인뉴스 관계자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아 전재하였습니다. (SNS 특파원) 

원본 링크 : https://www.dailycoinews.com/dailycoinews/article/read.do?articleNo=5184&l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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