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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금융플랫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뜻하는 디앱(DApp)이 개발되면서 덩달아 메인넷 개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메인넷은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이더리움, 이오스 등이 그 예다. 탈중앙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 업체들은 이러한 메인넷을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고 토큰을 만들 수 있다. 메인넷 개발업체 입장에선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서비스 '링카'(LINKA)운영사인 링카코리아는 28일 핀테크 서비스에 보다 최적화된 메인넷을 내년 상반기께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포용금융 서비스를 내건 링카는 지난 9월 모바일 POS와 제로페이, 원타임 QR코드 결제 등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와 거래소 상장에 이어 독자 메인체인을 개발하면서 핀테크에 특화된 트랜잭션과 보안을 강화한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링카는 기존 온라인 거래와 전자금융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하거나 별도의 블록체인 분산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은 가능하지만 알고리즘을 통해 보장되는 사용자간 신뢰 기반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제공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거래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블록 용량을 키우고 블록 생성 시간을 단축하거나 합의방식을 개선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참여자가 많아 질수록 성능이떨어지는 문제와 관한관리,보안 이슈가 존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혁 링카코리아 대표는 "탈중앙화와 분산화를 보장하면서 권한 위임이 아닌 동등한 노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핀테크 플랫폼의 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보안표준모델을 발굴해 암호화폐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은 메인넷 버전 3.0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콘은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콘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 환경인 스코어가 본격 가동한다. 이번 메인넷 업데이트는 스코어 개발 환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이콘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디앱(DApp)이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다.

아이콘 관계자는 "이번 메인넷 업데이트를 계기로, 블록체인 대중화와 '하이퍼커넥트 더 월드' 비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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