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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뱅크코인'의 코인업 강모 대표 사기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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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19일 코인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월드뱅크코인을 발행한 코인업 강모 대표가 암호화폐 투자사기로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모(53)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해부터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코인업은 ‘1000만원을 투자하면 두 달 뒤 5000만원으로 돌려준다’는 등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강남구에 위치한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 컴퓨터와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측은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수천억 원 상당의 피해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블록체인협회도 지난달 18일 코인업을 상장하거나 상장검토를 한 곳이 없다며 투자 주의를 공지한 바 있다.

한편, 11일 오전 코인업 피해자 모임 회원 500여 명은 수서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 씨를 구속수사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신원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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