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와 인간관계
옷에 달린 단추를 보면서
나의 인간관계를 돌아본다
단추는 옷에서 떨어지면
그 옷에 달린 여분의 단추가
있기에 다시 달면 된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그러한가
한번 끊어진 인연은
그리 쉽게 연결이 되지 않더라
인연의 끈이 끊어지는 순간
다시는 그 좋았던 그떄의 그 순간을
되돌릴수 없게 되더라
잊고 살았던 인연에게
연락을 해야지
전화를 해야지
메세지라도 남겨볼까
하는 마음만 있을뿐 쉬운게 아니더라
그동안 스치듯 지나간 인연들
보고싶어서
그리워서
지금이라도 찾으려니
망설임만 가득해진다
-임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