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리브라’, 뱅크런 일으킬 수도...해법은 ‘토빈세’?”
한국금융연구원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을 일으킬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리브라를 통해 손쉽게 자국통화를 주요국 법정통화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토빈세(Tobin tax)가 제어장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지난 20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정기간행물인 금융브리프에서 '리브라와 뱅크런, 그리고 토빈세'를 통해 리브라가 국제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진단했다. 금융연구원은 "페이스북이 리브라 발행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으로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의 출현이 기존 금융환경 및 실물경제에 대해 미칠 충격에 대한 불안감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