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더리움이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개발업자들이 다른 프로젝트로 전환함에 따라 이더리움(ETH) 네트워크는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 출시된 이더리움은 개발자가 분산형 앱(DApps)을 구축하고, ICO를 수행하고, 스마트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처음으로 제공하며 비트코인의 후계자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개발자들은 이오스(EOS)와 스텔라(XLM) 같은 다른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DApp 이용자의 28%만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접속했고 이오스 네트워크는 48%, 트론은 24%를 차지했다.
헤지펀드 멀티코인 캐피털매니지먼트 “카일 사마니”의 공동창립자는 “지난 6~9개월 동안 이더리움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지만 이제는 다른 선택지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키가이 암호 헤지펀드 설립자인 “트래비스 클링”은 “현재 이더리움은 모든사람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네트워크이다. 하지만 이더리움 경쟁 프로젝트들이 DApps이 구축될 경우 현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전체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격 영향을 미칠 수 있을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블록 속도는 대략 13초 정도 뒤처지기 시작했으며 다른 프로젝트의 네트워크는 1초 이내에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CO 등 대부분의 초기 프로젝들이 여전히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발자 전용 기반의 플랫폼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암호화폐 공동체가 초기 사이퍼펑크 시대와 관련된 개인주의를 넘어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