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바이낸스와 후오비 등 암호화폐 관련 계정 영구 정지

중국의 대표 메시지 앱 위챗은 ICO와 암호화폐 거래 관련 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블록체인 관련 공식 계정 12개를 영구 폐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지된 사이트 리스트에는 바이낸스, 후오비, 토큰크럽 등이 포함됐다. 

위챗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팅 앱 중 하나이며, 매일 약 10억 명의 사용자가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챗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이다. 

위챗 운영 기업 텐센트(Tencent)는 ICO 활동 및 암호화폐 홍보와 관련이 있는 게시물들을 차단한 이번 조치가 "영구적"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금지 조치는 위 기업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되었으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위챗의 결정에 한 몫을 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위챗 측은 몇몇 계정을 금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유를 설명했다. "사용자 불만 접수를 받고 플랫폼 검사를 실시했으며 금지된 계정은 '메시지 툴을 위한 공공 정보 서비스 개발 및 관리'의 임시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모든 콘텐츠 및 콘텐츠 게시 계정 사용을 중지했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에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암호화폐에 필수적인 기술인 블록체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현재 이 계획은 중국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이니스타 http://www.coinistar.com/?t=all&page=24&idx=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