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에 국내 코인투자자 급증, 매주 100만명 거래
BTC 상승세에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100만 명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을 인용,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5월 둘째주 주간순이용자(WAU) 수가 55만 명으로 BTC 가격이 600만 원에 그쳤던 전달 같은 기간 대비 20만 명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업계 2위 업비트의 주간순이용자도 48만 명에 달하며 전달 대비 20% 이상 늘어났고, 코빗의 주간순이용자도 10만 명까지 늘어났다.
이밖에 코인원과 비트소닉 등 거래소도 대부분 한달새 20% 이상 이용자들이 급증하며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위의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 수는 5월 둘째주에만 100만 명에 달했고 5월 전체로 보면 약 200만~3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100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웹사이트 트래픽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미국, 일본,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자 수가 각각 22,260,554명, 6,142,686명, 5,731,772명으로 ‘톱3’를 차지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약 6,800만 명으로 영국 국민보다 많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미국과 아시아 두 나라에 이어 영국(3,898, 222명), 러시아(3,183,839명), 브라질(3,108,640명), 독일(2,528,541명), 베트남(2,482,579명)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라이트는 “터키(2,414,148명, 9위), 우크라이나(1,936,441명, 12위), 멕시코(1,446,095명, 16위) 등 세 나라는 정치,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자국의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30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몇 년 후면, 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인터넷 사용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