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연금기금, 블록체인 기술 도입
러시아 국가연금기금 (PFR, Russian state Pension Fund)이 내부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러시아 국가연금기금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모든 정보를 분산 등록부에 통합하는 등 전체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자는 의견을 건의했다. 현재, 러시아 국가연금기금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저장하는 데 드는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연금기금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서류작업을 피하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 노동관계 계약의 투명성을 개선하고, 러시아 국내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던 노동자 권리 침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러시아에서 노동법 위반 관련 신고가 무려 46만5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기금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이러한 노동법 위반 행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노동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6월 러시아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는 2020년부터 모든 고용기록을 온라인에 저장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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