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비트코인ATM 사기범죄 수사시작
토론토 경찰청이 지난 13일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비트코인 ATM기기 해킹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국(CPS) 사이버범죄팀은 자국 내 여러 건의 사기 거래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캐나다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보도자료에는 지난해 9월 용의자들이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해밀턴, 위니펙, 셔우드파크 등 캐나다 7개 도시의 비트코인 ATM기기에서 112건의 사기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PS는 용의자들이 ‘더블 스펜스(double-spend)’ 공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들은 키오스크로부터 돈을 인출한 후, 비트코인 ATM기기 사업자가 인출 처리를 하기 전에 그들의 거래를 원격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수법에 19만 5천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암호화폐 분석회사인 “Cipher Trace”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작년에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약 17억 달러의 암호화폐가 도난되었다고 한다. 그 17억 달러 중 9억 5천만 달러 이상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도난당했는데, 이는 2017년에 비해 3.6배나 증가한 것이다. 2018년에는, 폰지 사기, ICO 사기 등으로 약 7억 2천 5백만 달러가 손실되었다.
이와 함께 분석업체 체인리틱스(chainalysis)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범죄가 지난 몇 년간 감소해 2018년 전체 비트코인 거래 중 1%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