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BitGo), 딜로이트 ‘최고 수준’ 인증 취득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암호화폐 월렛 및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업체 비트고(BitGo)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딜로이트로부터 SOC 2(service organization control 2) 2형(Type 2)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SOC 인증은 모든 회사의 내부 보안 조치를 보장한다. 제1종 인증에서 감사회사는 회사가 필요한 보안대책을 모두 수립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다음 단계는 확립된 보안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는 딜로이트가 해당 기업의 데이터 보안, 위험 관리,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이 최고 수준임을 보장하는 인증이며, 비트고는 지난해 딜로이트로부터 SOC2 1형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비트고는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기관 등급(institutional-grade)의 다중 서명(multi-signature), 멀티 코인 핫 월렛(multi-coin hot wallet) 기술을 제공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3개의 키를 관리, 복수의 동의가 있어야 거래가 이뤄지는 다중 서명 기술을 활용한 보안 환경은 월렛(wallet)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비트고 월렛은 비트고 콜드 스토리지와 호환되어 자산을 손쉽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고는 커스터디언 비즈니스에 이어 몇개월안에 암호화폐 보험 상품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사측인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니지만 도난 같은 리스트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보험 상품으로의 확장은 합리적인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초 비트고는 자사의 지갑 플랫폼에 공격이 있을 경우 고객의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런던 로이드로부터 최대 1억 달러의 보험 커버를 구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