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 코인, 동대문 쇼핑몰 결제 시스템 시동

서울 동대문 시장은 전국으로 나가는 의류 도매시장과 현대식 복합쇼핑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한 곳이다.

총 31개 상가에는 약 3만여 개의 점포가 자리잡고 있으며, 20여개의 시장은 야간에 운영된다.시장 종사자만 약 15만명이며, 1일 유동인구가 100만명,1일 총 매출액이 대략 500억원, 여간 외국인 방문객도 약 800명이 방문하는 글로벌한 곳이기도 하다. 국세청의 2017년 세금계산서 기준으로 18조원 규모라고 하나 실제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나무위키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참조).

이러한 거대한 동대문 쇼핑몰에도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이 추진된다. 동대문 쇼핑몰인 APM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AP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APM프로젝트’는 의류 도매상가에 최적화한 결제 시스템 도입과 혜택 마련에 집중하여 소비자와 점주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고, 모바일 앱을 통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개선·향상시킬 계획이다.

APM은 APM캐시(Cash)라는 스테이블 토큰과 APM 코인(Coin)이라는 토큰으로 이루어져 있다. APM 캐시는 APM 코인과 언제든지 호환가능하며, 이 둘은 리스팅(상장) 토큰과 스테이블 토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APM캐시는 마일리지 적립과 배포에 주로 활용된다.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의 단점은 약관 및 지급률을 임의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았고, 노드가 하나로 구성되어 전산 장애에 취약한 경우도 많았다. 이와 달리 블록체인 기반 APM캐시는 블록체인 위에 마일리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신뢰성이 높다. 따라서 수평적인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동대문 상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경제 모델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PM 모바일 앱 이용자는 APM코인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 APM VIP 라운지 이용 등 내부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APM 온라인 쇼핑몰 사용, 마일리지 토큰과의 교환 등 여러 사용처를 가지고 있다. APM 코인은 동대문 내 APM 결제 서비스 및 마일리지 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가맹점들의 예치금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고정돼 있는 APM 코인의 수량이 늘어나 희소성이 증가할 수 있다.

APM 관계자는 “APM 프로젝트는 APM에 입점한 1300여개의 브랜드와 APM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000명, 연간 누적 방문자 수 150만명이라는 숫자에 힘입어 암호화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대문 APM은 방문자의 80%가 중국 고객이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