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STO 방식 자금조달 매커니즘 수립한다
대만경제신문(Taiwan Economic Daily)은 지난 4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가 STO(증권형토큰공개·Security Token Offering) 기반의 새로운 자금조달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FSC는 오는 4월 업계 실무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6월 말까지 STO 발행표준 및 규범을 수립할 계획이다.
FSC 구 리숑(Gu Lixiong) 위원장은 “STO는 다음 세대를 이끌 새로운 자본”이라며 “기존 증권거래소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거래방식으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5년에서 10년 내 대만 STO가 국제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태국 암호화폐거래소 사탕(Satang Corp.)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 원) 규모의 STO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팁수다 싸바라마라(Tipsuda Thavaramara) 부총재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법 체계 상 STO를 진행하는 것은 불법이라 생각한다”며 “규제당국은 이와 관련된 법을 먼저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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