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비금융계 블록체인 APP, 대규모 채택 힘들다”
이더리움(ETH, 시가총액 2위)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홍콩에서 열린 ‘토큰 2049′(Token 2049)에서 “비금융계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대규모 채택이 힘들다”며 “실질적으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대규모 채택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는 금융업계”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금융 관련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 채택되기 힘든 이유는 탈중앙화 자체가 ‘부가 가치’라는 것”이라며 “금융계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기존에 5일을 소모하는 느린 뱅킹 서비스와 경쟁하지만, 비금융계열의 경쟁상대는 중앙집중화된 ‘인터넷’ 같은 것들”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이날 금융계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넘어설 수 있는 분야로 디지털 신원 및 평판 인증, 디지털 인증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