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결정된 크립토피아 해커 주소, ‘30,790 ETH 이체’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웨일 알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20일 10시 43분 경 최근 파산이 결정된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의 해커 주소에서 30,790 ETH가 이체됐다. 0x3fba로 시작하는 해당 주소는 웨일 알러트 플랫폼에서 ‘Cryptopia Hack’이라고 태그되어 있다.
앞서 지난 1월 크립토피아는 해킹 공격에 노출돼 1,6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 거래소 파산으로 이어진 바 있다.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는 지난 15일 청산 소식을 알리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크립토피아의 파산관재인인 세계 5대 글로벌 회계법인 GT(Grant Thornton)는 “지난 1월 막대한 영업 손실을 초래한 해킹 사건이 파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피아는 “운영 지출을 줄이고 이익 창출에 힘썼지만, 결국 청산을 결정했다”며 “고객, 임직원, 주주 등 이해당사자들에 최대한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소는 지난 1월 해킹 사건으로 인해 약 1,600만 달러( 한화 192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