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CVC), 암호화폐 결제되는 맥주 자판기 출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최근 북미서 개최된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분권형 ID 블록체인 스타트업 시빅(CVC)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자판기 3대를 선보였다.
해당 자판기는 몇 가지 식품 및 Shiner Bock, Austin Amber 맥주등을 판매한다. 자판기 한대당 가격은 15,000 달러며,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나이 제한 및 신원 인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일요일 영업을 시작한 이래로 이 기계들이 하루에 약 150잔의 맥주를 총 10만 CVC 즉, 7,6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추정하였다. 판매에서 나온 토큰은 회사 자체에서 SXSW 참석자들에게 항공편으로 보내졌다.
맥주 한 잔에 200 CVC, 즉 행사를 시작할 때 약 12달러가 든다고 관계자가 말하였다. 시빅페이 앱을 내려받아 신원을 확인한 아이폰 사용자들은 1라운드를 살 수 있을 만큼 CVC를 받았다. 그런 다음 기계에서 몇 번 두드리고 원하는 콜드(Cold)를 선택한 후 사용자가 자신의 앱으로 스캔하는 QR코드를 보여 주고 결제가 이뤄진다.
SXSW 데모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것을 만들고 여기서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시빅이 일반 대중과 함께 판매와 신분 확인을 동시에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는 암호화(crypto)로 정해지지만, 이용자가 피아트머니(법정화폐)처럼 꽤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시빅은 2018 앤하이져 부쉬(Anheuser-Busch)컨센서스에서 나이 확인 능력을 처음 시연했지만, 올해 스타트업은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 기능을 향상시켰다.
CVC (시가총액 139위)는 현재 코인마켓 캡 10시 30분 기준 0.16 하락한 0.07290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12일은 각각 6.9%, 10.8% 상승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