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중국에 200,000개의 암호화폐 채굴장비 설치
코인뉴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채굴 거대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지난 21일 중국 내 저비용 수력발전의 혜택을 받기 위해 중국에 20만 대의 채굴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제에 정통한 중국의 한 소식통은 중국 남서부 지역에 과도한 비가 내린 후 비트메인은 여름 동안 값싼 수력발전소를 이용하기 위해 20만대의 자체 채굴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에 말했다. 이 광산 장비는 약 8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추산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 암석 채굴 회사는 장비 유치 협상을 시작했고 중국내 광산들과 계약을 맺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트메인은 앤트마이너 S9i/j와 같은 일부 구형 모델과 함께 앤트마이너 S11, S15와 같은 새로운 기계를 배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트메인은 이스라엘에 있는 개발센터를 폐쇄, 현지 직원들을 해고하고 올해 1월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지사장이자 비트메인 국제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가디 글리크버그”는 표면적으로는 개발센터의 폐쇄를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붕괴와 연관시켰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불황을 겪었고, 이로 인해 비트메인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검토하고 현 상황에 따라 사업을 다시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업 폐쇄에 대해 비트메인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비용 절감 대책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BTC)은 현재 4000달러 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올해 1월, 비트메인이 미국 텍사스 주 록데일에서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엔지니어 2명을 제외한 비트메인 모든 직원이 해고를 당했고 모든 영업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