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금융청(FSA) “암호화폐 시장 동향 분석 강화…규제강화보다 당국간 협력 촉진할 것”
일본 금융청(FSA)이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시대의 금융 서비스, 금융행정의 실천과 향후 방침’ 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가 언급한 금융청의 암호화폐 관련 방침은 아래와 같다.
1. 거래소 인허가 및 규제: 암호화폐 시장 동향에 대한 파악과 분석을 강화하고, 관련 부서 및 자율규제기구, 당국간 협력을 통해 안전한 규제를 실시한다.
2.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관련 법안의 개정에 맞춰 행정명령과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효율적인 등록 및 심사 제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이 포함된다.
3. 암호화폐 파생품 거래 및 자율규제기구 심사: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자율규제기구의 정보 교류와 협업을 촉진한다. 투자자 보호의 관점에서 금융상품 구축 및 판매를 신중하게 대응한다.
한편 일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모회사 모넥스(Monex) 그룹 회장 겸 CEO 마츠모토 오키가 “암호화폐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가 온화해지기 시작했다. 오는 10월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일본에 시찰하러 온다. 그때까지는 일본 금융청(FSA)이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결국 미국보다 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인보다) 위험자산을 좋아한다.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는 기관투자자가 전무한 상황으로, 이 분야에서 기회가 매우 크다. 반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자본 비중이 큰 편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