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아니라 투자요”...복지비에 ‘투자’ 옷 입힌 팬임팩트코리아 곽제훈 대표
복지 예산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입힌 사업가가 있다. 사회문제 해결에 배정되는 정부 예산이 선순환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한국에 들여온 인물이다. 팬임팩트코리아 곽제훈 대표의 이야기다. 곽 대표는 민간 투자로 공공사업을 수행한 뒤 성과에 따라 정부가 집행한 예산을 투자자에게 이자와 함께 상환하는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 Impact Bond, 이하 SIB)을 국내에 선보였다. 최근에는 SIB를 토큰화한 '스마트 SIB'를 개발했다. 이 덕분에 투자자는 지급받을 이자 계산을 자동화하고, 유사 시 토큰을 처분해 유동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