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kt, 개장 첫날 BTC거래량 63개에 그쳐 …1만 달러 하회
백트 비트코인 선물거래소가 개장된 첫날인 22일, 비트코인(BTC) 거래량은 단 63개에 그쳤다.
그간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실물결제 BTC 선물계약에 대한 거래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오후 8시(GMT 기준 23일 자정)부터 개시되었다. 보도 시간 현재까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단지 63개의 비트코인이 거래됐고 마지막 거래가는 10042.50 달러였다.
많은 암호화폐 논평가들이 작은 거래량에 대해 언급을 한 가운데, 한 투자자는 백트 플랫폼의 거래량을 이전에 도입된 다른 거래소 선물상품들의 거래량과 비교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은 첫 주에 4억 6000만 달러 거래됐지만 현재 거래량은 7억 달러에 달한다. 반에크의 모의 ETF(fake ETF) 첫 주 거래액은 0 달러였다.”
암호화폐 투자자 아리 폴(Ari Paul)은 실물결제방식이 자리잡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이는 실제 비트코인 결제를 동반하므로 이 상품의 채택이 지체될 수 있다. CME 선물의 경우 적절한 FCM (Futures Commission Merchant)을 갖고 있으면 누구든 즉각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이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CME를 넘어서는) 적어도 초기에는 실물결제를 결제를 원하는 사람들로 부터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선물계약 상품에 대한 기대가 오래 전부터 있었음에도 시장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은 보도 시간 현재 여전히 10000 달러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CME 상에서의 법정화폐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계약의 경우 그 마감기일과 발행일자는 비트코인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왔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백트의 거래 개시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기울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편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애널리스트로서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유명한 톰 리(Tom Lee)는 20일 자신의 트위터 메시지에서 “백트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