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프로젝트 예치금 9.98억 달러, 전주 대비 하락… 관심도는 증가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 디파이)이 암호화폐 기반 서비스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경쟁력 있는 디파이 인프라가 되기 위한 블록체인 폴랫폼들 간 경쟁도 뜨겁다.
그 중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등 디파이를 대표하는 서비스들이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됐고, 다수 서비스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암호화폐 리서치인 회사인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는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금융을 위한 결제 레이어고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을 위한 결제 레이어”라며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금융 체인이 될 것이다. 다른 것들은 각자 체인에 있거나 상호 호환되는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다”는 파격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암호화폐 및 디앱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댑토탈(DAppTotal)에 따르면, 30일 19시 기준 31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Fi) 프로젝트에 예치된 예치금이 9.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0.08% 감소했다. 그중 EOSREX에 예치된 자산은 2.89억 달러 규모로 전체 DeFi 예치금의 29.00%를 점유했다.
메이커에 예치된 자산은 2.62억 달러 규모로 전체 DeFi 예치금의 26.23%를 점유했다. 엣지웨어(Edgeware)에 예치된 자산은 1.70억 달러 규모로 전체 DeFi 예치금의 17.05%를 점유했다. 또 Compound, Synthetix, dYdX, Nuo 등 기타 DeFi 프로젝트들이 나머지 27.7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이나 코스모스 같은 다른 블록체인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디파이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주목할만 시도다.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기반인 만큼, BTC를 이더리움 생태게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나름 합리적인 접근이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가 WBTC(Wrapped Bitcoin)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