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카카오톡으로 암호화폐 주고 받는다

카카오, 6월말 ‘암호화폐 지갑’ 기능 탑재…지갑서비스 경쟁 치열할 듯

4400만여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의 ‘국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톡은 이미 자체 수많은 앱서비스를 지니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간단한 인증으로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하게 되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손쉽게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탑재된 데 이어 전 국민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에도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됨에 따라 암호화폐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빠르게 일상생활에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 중인  ‘클레이튼(Klaytn)’ 상용 서비스 시작과 함께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6월 말쯤 예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도 클레이튼(Klaytn)에서 사용될 암호화폐 클레이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암호화폐 지갑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미 카카오톡은 간편한 송금 기능을 지닌 카카오페이가 있다. 하루 금액도 무려 1조원이 넘는다.

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는 물론 클레이와 연결된 다양한 암호화폐도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의 암호화폐 지갑 탑재 여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