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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몰타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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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유럽·아프리카 교역 통로역할

 

‘한·몰타 비즈니스 포럼’(Korea-Malta Business Forum)이 지난 5일 ‘한국과 몰타의 비즈니스 Express Way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한국의 민병두 정무위원장, 홍의락 혁신생태계포럼 의장을 비롯해 몰타 실비오 스캠브리(Silvio Schembri) 수상실 장관, 스티븐 술타나(Stephen Sultana) 몰타무역협회(TradeMalta) 회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의락 의장은 “정부가 규제개혁과 관련해 정책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이 4차산업 발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 몰타의 상호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규제개혁의 방향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실비오 스캠브리 장관

“정부차원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확장 앞장”

 

스캠브리 장관은 ‘몰타의 활기찬 경제와 기회’(Malta A vibrant economy open for business)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핀테크와 블록체인, iGaming, e-스포츠, 바이오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럽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혜택과 몰타정부의 보호정책을 발표했다.

 

 

스캠브리 장관은 먼저 몰타에 대해 소개를 했다. 이탈리아 남부, 아프리카 북쪽에 위치한 몰타는 지중해의 중심에 위치한다. 또 유럽과 북아프리카 사이에서 교역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서비스 측면에서 안정성, 예측성, 보장성의 허브국가로 인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몰타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국가인 만큼 퀸메리대(Queen Mary University), 골드스미스대(Goldsmiths University) 등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그는 몰타 정부는 “디지털혁신위원회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사용을 인증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는 등 비즈니스를 위한 문을 열고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변화가 있어야만 진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 후에는 몰타금융서비스청(MFSA), 몰타디지털혁신청(MGIA), 몰타게임청(MGA), 몰타무역협회(Malta Trade) 등 금융, 게임, IT, 블록체인과 관련된 공공기관과 ICT 기업, 법률 및 회계법인, 은행과 투자회사 등 약 30여 개의 몰타기업과 한국기업의 1:1 미팅이 진행됐다. 앞으로 포럼은 회원기업과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매년 한·몰타 컨퍼런스를 개최, 유럽연합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법제도 분석과 필요한 라이센스 취득자문, 상대국 정부들과의 교섭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중과세방지협정 국가, 다양한 세제혜택 받을 것

 

한편 기조발제 후 이어진 패널토론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패널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몰타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실제로 청년들은 블록체인 핀테크 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서비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이 있는 기술이다. 현재 대부분 지불서비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밀레니엄 세대가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다. 밀레니엄 세대 대부분은 물건을 살 때 간편한 지불처리를 원한다. 이에 대한 요구에 맞춰 금융서비스에서 많이 발달되는 것 같다. 처음 몰타 내 은행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꺼려했다. 그러나 비즈니스 모델을 포용하고 있고 큰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기업이 다양한 비즈니스에 투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만약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한국기업에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밝혀달라.

비즈니스 유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몰타정부는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지에 따라 소프트론, 금리보조금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어떤 직급에서 일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예정이다. 특히 몰타는 이중과세방지협정(외국에서 소득을 얻은 기업이 그 나라 또는 본국 중 한 국가에서만 세금을 납부하도록 한 협정)을 맺은 국가다. 몰타에서 급여를 받는다면 이런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CEO와 임원진도 그에 맞는 혜택을 받을 것이다.

 

몰타는 리모트 워크(remote work·원격근무)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을 몰타 내 기업 중 몇 %를 차지하는가. 또 굳이 몰타까지 가지 않고도 근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정부차원에서 얼마나 지원해줄 수 있는가.

몰타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조건이 있다. 몰타는 리모트 워크가 가능한 국가다. 이는 몰타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무실이 몰타에 있어야 하거나 사업이 몰타와의 연결성이 있어야 한다든지 등이다. 우선 어떤 사업이든지 몰타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원한다면 당국에 신고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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