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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과의 대화,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 점차 밝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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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실, 한국블록체인협회, (재)여시재가 주최하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의 대화-블록체인과 미래경제’가 오늘(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블록체인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SNS, 이메일 등 다양한 앱을 통해 확장성을 넓히고 있다. 이날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은 “블록체인이 도입된지 10년, 유즈케이스가 등장하면서 블록체인 시즌2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번 부테린과의 만남으로 블록체인의 두 번째 봄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더리움2.0, PoS·샤딩 등으로

효율성과 확장성 높여

 

이날 부테린은 ‘ICO 시장과 이더리움의 전망’과 관련된 질문에서 “프로젝트 중 80%가 실패했다는 말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며 “일반기업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종의 기업성장통이라고 본다”며 “다만 제대로된 경제학적, 지속가능한 모델을 갖추지 못한 토큰이 많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품질이 예년 보다 훨씬 우수해졌다”며 “실제 기술적 기반도 탄탄한 프로젝트도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품은 여전히 있을 수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점차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2.0에 대한 소개도 했다. 그에 따르면 이더리움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여러 방식으로 개편하기 위한 두 가지 큰 변화가 있다. 지분증명방식(PoS)과 샤딩(sharding·전체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소규모로 분할해 처리하는 방법)이 그것. 그는 “지분증명방식을 이용하면 코인으로 대규모 허위계좌 개설이나 블록체인 공격 등 막을 수 있다”며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샤딩은 일부 트랜잭션만 검증해 처리하기 때문에 확장성을 높인 기술”이라면서도 “현재 샤딩과 관련해 여러 개발팀이 협력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TO, ICO 대안 가능성 충분

··· 법적개혁 있어야 현실화될 것

 

또 ST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테린은 “STO가 ICO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의견”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통적인 금융을 디지털화하고 문턱을 낮추는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하나의 자산을 여러 개로 나눠 디지털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해 “토큰이 유가증권으로 분류된다면 규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블록체인의 장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STO가 일반 대중들이 기대하는 것 만큼 ICO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했다. 부테린은 “STO의 ICO 대안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법적개혁이 일어나야 현실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미국 등 STO 관련 정책설정을 예로 들며 “STO 프레임 워크가 빨리 나와야 안전하면서도 유용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중 한 국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테린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분리 가능여부에 대해 “복잡한 질문이다”라면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어떤 기준으로 분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즉, 플랫폼이나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의 의존도에 달라진다는 것. 퍼블릭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코인, 즉, 경제보상시스템으로써의 암호화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비금융 산업 만큼은 소액의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함으로써 이런 논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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