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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위원 "美 정부, 비트코인 금지 어려워"
2021.04.09 (금) 15:5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자국이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2021년 4월 7일(현지시간) "이미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 할 수 있는 시점을 지났다"며 "금지를 시도해볼 수는 있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지를 하는 것은 멍청한(Foolish) 짓이 될 것"이라며 "오히려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혁신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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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피어스 위원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뒤떨어져 있다(behind the curve)'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해서 다른 나라들이 이 이슈에 대해 더 건설적인(productive) 방법으로 규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안된다며 기다리라고만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에 해박한 게리 겐슬러가 SEC 수장으로 취임하면 좋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비트코인 ETF가 미국에서 언제 출시될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 SEC 수장이 변경되는 전환기이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피어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SEC와 달리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 '크립토 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18년 7월 27일에는 SEC가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 승인 요청을 거절하자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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