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엑스 거래소, 해킹 피해액 일부 다른 거래소로 이동
한 암호화폐 보안 전문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해킹 사건이 발생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곤엑스(DragonEx)의 피해 규모는 약 602만 8,283 달러(약 6억 8천만원)며 이중 약 93만 달러(한화 1억 5백만원)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이 이미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그 규모는 전체 피해액의 16%정도로 추산된다.
앞서 탈중앙화 ‘보안 결함’ 발견 보상 플랫폼 DVP(Decentralized Vulnerability Platform) 보안팀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BTC, ETH 등 20여 종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DVP 보안팀은 “메인 지갑 외에도 해당 거래소 입금 전용 지갑 등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격은 가짜 지갑 충전 등 수법이 아닌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관리 서버를 직접적으로 공격, 핫월렛 프라이빗 키(온라인 키) 등을 획득해 해킹을 감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일요일 처음 발견되었을 때, 드래곤엑스는 먼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같은 날 늦게 “시스템 정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한 뒤 마침내 어제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
드래곤엑스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발표에서 “자산 일부가 회수됐으며 나머지 도난당한 자산을 회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지 = 드래곤엑스(DragonEx) 공식 텔레그램 채널 )